[KB금융챔피언십]장하나, 첫 승 감격...김하늘 준우승 상금랭킹 1위 도약

입력 2012-10-28 16:57 수정 2012-10-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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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KLPGT 제공)
장하나(20·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장하나는 2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5야드)에서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시즌 첫 승을 이뤘다.

2009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진출한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며 상금랭킹 8위(2억5329만원)로 점프했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돼 대회가 3라운드(54홀)로 축소된 데 이어 이날은 코스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순탄치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3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써낸 선수가 65명 중 4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장하나는 써내 김하늘(23·비씨카드)과 우승경쟁을 펼친 가운데,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동 2위 그룹에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전반에는 6∼8번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3타를 잃는 등 힘든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른 선수들도 주춤하는 틈을타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하늘과 공동 선두를 이어가던 장하나는 김하늘이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 타 차 선두로 올라섰고,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양제윤은 4∼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5타를 잃고 김하늘, 김현지(24·LIG손해보험)와 공동 2위(4언더파 212타)에 올라 시즌 2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린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이정민(20·KT) 김혜윤(23·비씨카드), 김해림(23·넵스)과 공동 5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하며 상금랭킹 1위의 자리를 김하늘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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