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지원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액이 2년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의 대출액이 지난달 3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9월 1조3860억원을 포함해 지난달까지 총 34만4624명에게 3조192억원이 공급됐다.
은행별 누적금액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43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4332억원, 우리은행 4310억원, 하나은행이 38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이거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신용ㆍ저소득자 비중은 74.3%였다. 연체율은 2.6%로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말 1.7%, 지난 6월말 2.4%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가 안정적인 서민금융 지원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활성화할 것"이라며 "은행 서민금융점포와 전담창구에서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