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경리문학상 수상자가 고려대학교 강단에 섰다.
고려대 러시아CIS연구소와 ‘한러대화’사업단은 26일 오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12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러시아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Ludmila Ulitskaya)를 초청해 ‘시대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삶의 보편적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는 ‘러시아 대작(大作)상’에서 ‘메디치 상’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국내뿐 아니라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면서 현대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들은 전 세계 33개 국어로 번역됐으며 그 중 6편의 작품이 영화화된 바 있다.
그는 오는 27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한다.
한편 국내 문학상 중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박경리 문학상’은 우리 민족의 삶을 ‘토지’라는 대하소설로 재조명한 박경리 선생의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