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장원’은 스타벅스 컴퍼니와 녹차 원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장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차(茶) 브랜드 ‘설록’의 제품 생산을 위한 다원 관리와 연구, 원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원은 연간 가루 녹차 28.5톤을 스타벅스에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빠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국산 녹차 원료를 활용하여 제조한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가루 녹차는 제품 자체를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장원은 녹차의 대규모 유기농 재배로 지난해 9월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 중 유기농 차 부문 사전 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학자와 관계자들에게 재배 사례를 발표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원재료 공급업체 선정에 있어 전세계적으로 품질및거래 투명성, 사회 및 환경적 책임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장원의 경우 혁신적인 유기농 차 재배와 과학적 관리로 탄생한 녹차의 수색, 형상, 향기 등 모든 평가 요소를 훌륭히 만족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