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과 호반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합동분양을 실시한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 업체는 내달 초 시흥시 정왕동 일대의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과 B8블록에서 각각 1442가구, 14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합동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두 단지는 각각 전용면적 62~84㎡, 65~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시흥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6775㎡ 크기로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돼 5만1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될 전망이다.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며 2014년 사업 종료가 목표다.
분양가는 시범단지의 경우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정왕동에 위치한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매매가가 80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고 시흥 배곧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인천 논현지구가 1000만~11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B7블록에서는 SK건설이 ‘시흥 배곧 SK VIEW’ 시범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1442가구 규모로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중앙공원과 옆으로 서해를 끼고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B8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시도시 호반 베르디움’ 1414가구를 분양한다. 여기도 B7블록과 마찬가지로 선호도 높은 전용 65~84㎡ 중소형으로만 설계됐다. 부지 앞쪽으로 중앙공원이 위치했고 뒤쪽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