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 지상파 고화질 3D 시범방송을 진행한다.
방통위는 듀얼스트림 방식을 사용한 지상파 고화질 3D 시범방송을 오는 26일부터 1~2개월간 전국에 걸쳐 진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듀얼스트림 방식은 기존 방송채널에서 추가 주파수 필요 없이 HD급 2D와 3D 영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시범방송은 EBS와 MBC를 통해 실시한다.
EBS 26일 오전 2시부터 3시까지, MBC는 정규 방송이 끝난 뒤 약 1시간 동안 시범방송을 진행한다.
EBS에서는 ‘위대한 문명 앙코르와트’, ‘스페이스 공감’, ‘전곡리 사람들’ 등의 프로그램을, MBC는 런던올림픽 주요 장면과 ‘엄홍길의 바다로 가다’, ‘하춘화 50주년 쇼’ 등을 3D로 방송할 예정이다.
3D 시범 방송은 3DTV를 소유하고 지상파 안테나를 설치한 가구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3DTV 모델은 채널 재검색을 해야 3D 방송을 볼 수 있고, 올해 이전에 출시된 모델은 제조사의 무상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