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고객들이 ‘혼선제어기술’이 적용된 올레와이파이을 즐기고 있는 모습.
KT는 와이파이 전파가 몰리는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 혼선제어기술(WIAA)’을 전국 2만여 프리미엄 와이파이 지역에 상용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올레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에서 다른 와이파이가 간섭을 일으켜 속도가 느려질 경우, 네트워크 속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고객들의 와이파이 체감속도를 높인다.
일반적으로 주요 도심에는 기존 통신사들과 개별 사업장에서 설치해놓은 와이파이 AP(무선공유기)가 많이 배치돼 있다. 하지만 여러 AP에서 송출되는 전파들이 서로 간섭을 일으켜 스마트기기로 와이파이에 접속했을 때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KT관계자는 “와이파이 혼선제어기술에는 ‘전파간섭회피기술’이 적용돼, 고객들은 가입자가 몰리는 주요 도심에서도 최대 3배 빨라진 와이파이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접속 가능한 와이파이만 잡게 되므로 지하철 전동차와 역사 등 인접한 와이파이 AP 간에 접속이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는 AP에 부착돼있는 안테나에 새로운 설계기법을 적용해 올레와이파이 서비스 커버리지도 최대 2배 이상 증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