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의 인터넷 불법 판매가 최근 3년간 78배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입수한 ‘의약품 온라인 모니터링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터넷에서 발기부전치료제가 불법으로 유통된 횟수가 78배나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적발된 인터넷을 통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유통은 총 2954건이었으며 2010년 26건 이었으나 2011년 898건에 이어 2012년 8월 현재 2030건이 적발, 3년간 적발 횟수가 78.1배 증가했다. 이어 최음제가 3년간 30.6배 증가, 다이어트약이 25.4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3년간 적발된 인터넷상 불법 의약품 유통건수는 총 1만1081건으로, 2010년 870건, 2011년 2424건에 이어 2012년 8월 현재 7787건이 적발되며 3년간 8.9배가량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발기부전치료제가 2954건으로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기록했고 혼합비타민제 2792건, 다이어트약 929건, 최음제 81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적발사안에 대한 조치 내용을 보면,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한 경우가 최근 3년간 7070건으로 가장 많았다.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카페나 블로그를 삭제하도록 요청한 경우가 3943건이었으며 수사 의뢰 46건, 고발이 22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