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인 바이오라드(Bio-Rad)사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CFX96)에 대한 세계 시장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씨젠은 현재 분자진단 검사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진단 시장에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 제품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는 유전자 증폭과 동시에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생명과학, 의료진단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라드 사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는 6개의 다중 형광 채널을 갖고 있어 현존 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 중 가장 많은 유전자 증폭과 검출이 가능하다. 또 씨젠은 동시다중 검사 결과를 쉽게 판독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분석 소프트웨어를 장비에 탑재해 분자진단 검사의 효율을 극대화 할 전망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동시다중 검사 기술력과 바이오라드사의 장비 기술력이 합쳐져 분자진단 대중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이로써 이미 공급계약을 맺은 미국 해밀턴 사의 자동화 유전자 추출 장비와 시스템을 이루어 씨젠이 추진한 자동화 검사 솔루션을 완성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