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우회, 헌혈증서 재고분 바닥나 기증 호소

입력 2012-10-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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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여 장, 매월 5000여 장 필요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6일자로 헌혈증서 재고분이 바닥나 헌혈증서 지원을 못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환우회에 따르면 헌혈증서를 신청한 백혈병 환자들에게 하루 평균 200여 장, 월 평균 5000여 장을 발송하고 있다.

백혈병 환자는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으면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등의 혈액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이 때 긴급수혈을 받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백혈병 환자들은 수십 번에서 수백 번의 수혈을 받고 수혈비용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예도 있다.

이에 따라 백혈병 환자들에게 헌혈증서는 곧 치료비와 같다는 설명이다. 병원에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수혈비용을 헌혈증서에 비례해 감면해 주기 때문. 헌혈증서 1장당 절약되는 성분채혈혈소판(250mL) 수혈비용은 5929원(건강보험 5% 적용되는 경우)에서 11만8590원(건강보험 적용 안 되는 100%인 경우)이다.

헌혈증서를 기증하고 싶다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1437 신한빌딩 203호 한국백혈병환우회(150-855)로 보내면 된다. 문의처는 02)1688-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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