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인수합병(M&A) 모멘텀 재부각으로 수익 개선의 기미가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2013년 이후의 장기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21% 하향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급격한 하락세가 마무리 됐고, 수주잔고 및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해양비중 상승으로 구조적인 수익성개선 가능하며, 대선 이후 M&A 모멘텀이 재부각될 가능성 등이 핵심모멘텀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2013년 이후의 장기실적 전망은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에 부진했던 컨선·LNG선 분야에서 회복세가 기대됨에 따라 2013년 연결 영업이익은 6026억원으로 전년대비 5% 가량 소폭 반등 가능할 것이지만, 망갈리아 조선소는 불안해 적자확대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