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 피해로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15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3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3.5% 줄어 든 407만4000톤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민간 신곡 수요량 401만5000t 보다 5만9000t을 초과하기 때문에 쌀 부족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부와 민간 사이에 벼 매입경쟁이 일어나 수급 불안과 가격 불안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비축미곡 계획량 37만t을 전량 매입하지 않더라도 당초 일정대로 12월 31일 매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피해구역 비율은 지난해 2.4%였으나 올해는 17.2%로 늘었고 이삭당 완전낟알 수도 지난해 78.4개에서 올해는 71.9개로 급감했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년산 정부쌀 재고가 감소하고, 국제 곡물가격도 급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상 쌀 수급조정 여력을 확충시킬 필요가 있다”며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쌀의 안정생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