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기업 최대규모 고졸사원 공채

입력 2012-10-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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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0명 규모의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고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공기업 중 최대 규모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LH가 순수 고졸자를 공채하는 것은 창사 이래 최초이다. 이번 선발대상은 직업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등의 학생 및 졸업생으로 한정한다.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오는 16일 부터 25일까지 10일간 LH 홈페이지 (http://www.lh.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및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모집분야는 회계, 전산,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조경 등 7개 분야 총 200명을 모집한다.

군 미필자도 지원 가능하며, 채용이후 입대한 경우 군 복무 기간을 근무기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LH는 이번 고졸사원 채용시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지역인재로 충원하게 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우대도 적용한다.

채용된 고졸사원은 인턴과정 없이 바로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사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LH는 이들 고졸사원에 대해 향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승진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다.

또한 사내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졸사원의 업무능력을 대졸사원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이번 고졸채용은 정부의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정책에 적극부응하고 학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일조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JOB(잡) 3000 프로젝트를 추진, 이 가운데 실버사원 2,000명, 청년인턴 500명 및 일반사원 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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