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삼성정밀화학, 농심, 효성 등의 지분보유율을 5% 이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경기방어주로 주목받는 엔터, 게임, 레저관련주의 지분을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삼성정밀화학, 농심, 효성 등 24개 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5%를 넘어섰다고 공시했다.
이들 외에도 △빙그레 △한솔CSN △LG이노텍 △금호석유화학 △신도리코 △스카이라이프 △대웅제약 △SBS미디어홀딩스 △한진해운 △애경유화 등 유가증권상장사 13개 기업과 △신흥기계 △파라다이스 △이지바이오 △오스템임플란트 △바이오랜드 △게임빌 △서원인텍 △씨젠 △코오롱생명과학 △와이솔 등 코스닥 상장사 11개 기업의 지분율도 5%를 넘었다.
국민연금은 이외에도 지분율 5% 이상 종목 가운데 1%포인트 이상 지분율이 변동된 기업도 공개했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한솔제지는 지난 6월 6.27%에서 3개월만에 9.46%로 늘어났다. 한국가스공사 지분율도 지난해 4월 5.01%에서 지난 7월17일 1.01%포인트 상승한 6.02%로 올랐다.
특히 경기방어주로 평가받는 레저·게임·엔터주에 대한 지분을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GKL 지분을 지난 5월 5%에서 9월에는 8.3%까지 확대했다. 파라다이스와 게임빌 지분도 각각 5.21%, 5.13%를 기록해 새롭게 5% 이상 보유기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도 7.31%에서 9.38%로 2.07%포인트 늘렸다.
이에 반해 엔씨소프트 지분율은 9.22%에서 8.11%로 1.11%포인트 감소했으며 OCI와 이녹스 등도 지분율이 1.14%, 3.32%씩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