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봉 2013 S/S PARIS COLLECTION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이 지난 3일 파리에서 열린 2013 S/S 파리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개최, 외신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파리 컬렉션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사진=이상봉 2013 S/S PARIS COLLECTION
‘나비’를 모티브로 한 이상봉의 2013 S/S 컬렉션은 아름다운 여성의 실루엣이 나비에 휘감겨 걸어가는 듯한 오프닝 룩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사진=이상봉 2013 S/S PARIS COLLECTION
오프닝 룩에 사용 된 그린, 블루, 화이트 등의 다양한 컬러는 이후 트렌치코트, 드레스 등 각각의 요소에 사용되어 컬렉션 의상의 연속성을 더했으며 피날레 의상으로 컬러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 요소가 가미된 블루 컬러의 구조적인 나비 드레스는 마치 런웨이에 나비가 내려앉은 느낌을 연상케 했다.
또한 실크와 울 소재를 사용함에도 흠잡을 곳 없는 테일러링과 셔츠 드레스, 어깨 장식이 강조된 재킷은 컬렉션을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60년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하운드 투스 패턴의 의상과 다채로운 컬러로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건축적인 미니 드레스는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이상봉 2013 S/S PARIS COLLECTION
성공적인 파리 컬렉션을 마친 이상봉은 “60년대 유년 시절 추억이 깃든 ‘나비’를 변화의 매개체로 삼아 이번 컬렉션에 모티브로 삼았다. 나비가 진화 과정을 거쳐 아름다움을 이루는 것처럼 고전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현대적으로 승화됨을 이번 컬렉션을 통해 표현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