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산증인 김인협 악단장이 폐암으로 2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3세.
지난해 폐암 진단 뒤 투병을 위해 올해부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고인은 ‘땡 아저씨’란 별명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고인은 ‘전국노래자랑’의 터주대감인 MC 송해보다 먼저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전국노래자랑’이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했고, 고인은 이듬해 초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송해는 1984년에 MC를 맡았다.
유족은 부인과 1남 1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다. 발인은 28일 오전 6시, 장지는 천안 천주교 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