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부산에서 6성급 콘라드 힐튼 호텔을 선보인다.
쌍용건설은 최근 동부산관광단지 내에 들어설 호텔 500객실, 콘도 120실로 구성된 연면적 약 9만㎡ 규모의 콘라드 힐튼 호텔의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동부산관광단지의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2일 호텔 개발사업 시행사인 콘라드 힐튼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을 본격화 했다고 회사축은 전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쌍용건설을 비롯 리조트개발 운영사인 에머슨퍼시픽, 부산지역 업체인 성창종합토건, 일본계 금융회사 PCA 등 4개사 참여하고 있다.
6성급의 최고급 콘라드 힐튼 호텔은 해변가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 '바다 위의 성'을 컨셉트로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숲과 갯바위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호텔로 완성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개 동의 호텔과 3개 동의 콘도 등 총 7개 동 (최고 지상 9층)으로 구성되며 바다 전망을 고려해 테라스형 구조로 조성된다.
또 스카이 풀 (Sky Pool)과 레스토랑, 노천극장, 갤러리, 노천온천, 스파, 키즈 아카데미, 컨퍼런스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호텔 기능은 물론 스파, 건강, 의료, 레저 기능을 갖춘 최고급 휴양 리조트로 건립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같은 랜드마크가 되기를 희망했고 컨소시엄 주간사인 에머슨퍼시픽측이 샌즈 호텔의 시공사인 쌍용건설에 시공사로서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2100억 원 규모이며 향후 토지매매 계약, 본 설계,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일원 약 366만㎡ 부지에 들어설 동부산관광단지에는 2017년까지 약 5조 원을 들여 테마파크, 휴양시설, 문화시설,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2010년 지면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완공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관광명소 센토사 섬에 들어서는 W 호텔의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전세적으로 약 13,000객실의 고급 호텔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 유 첨 : 부산 힐튼호텔 조감도 1컷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