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중앙선 청량리에서 경주구간(300km) 구간중 마지막 구간인 도담~영천~신경주(173.6km) 구간의 설계를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1942년 개통된 중앙선을 개량하기 위해 앞서 정부는 1993년부터 단계적으로 복선전철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중앙선 34.2%(102.7km)를 복선전철화해 개통했다. 원주~제천 구간(44.1km)은 지난 2011년 8월 착공해 2018년 완공 목표로 공사중이다.
마지막 구간인 도담~영천-신경주 구간의 복선전철화사업을 2018년 완료하기 위해, 이달에 기본 및 실시설계 입찰공고를 하고 10월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4조3282억원을 투입한다. 중앙선 도담~영천~신경주 복선전철사업이 2018년에 완료되면, 청량리~신경주간 운행시간이 현행 5시간 59분에서 1시간 59분으로 최대 4시간 단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아울러 고속철도 신경주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되고, 고속화 전철을 통해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지역을 연결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일반철도 개량, 새로운 철도 건설 등을 지속 추진하여 철도 이용 지역을 확대해 나아가고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