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와 중국 상장기업인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가 결국 증시에서 퇴출된다. 반면 휴바이론은 기사회생했고 피에스엔지는 6개월의 시간을 벌게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이들 4개 상장사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 결과 유아이에너지와 성융광전을 상장폐지키로 결정하고 휴바이론은 상장유지, 피에스앤지는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에 상장폐지되는 자원개발 업체 유아이에너지는 김대중 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의 주인공인 최규선 대표가 이끄는 곳으로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분식 회계설로 거래가 정지돼 11개월째 주식매매거래가 중단됐다.
지난 4월 분식회계 및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지만 5월 이의신청 후 지난달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후 8월24일 개선계획 이행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재감사보고서는 제출하지 못했다.
이후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13일 회계법인이 2011년도 감사의견을 거절에서 적정으로 정정해 제출하면서 기사회생 하는 듯 보였지만 전액 자본잠식으로 결국 주식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중국 상장기업인 성융광전투자는 지난 9월1일 퇴출이 결정된 연합과기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증시에서 상폐되는 오명을 남겼다.
성융광전투자는 기업이 이대로 존속되기에는 손손실 폭이 크다는 감사인 의견이나와 지난 4월 30일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성융광전투자 측에서는 감사인을 재선임하는 등 자구 노력을 펼쳤으나 결국 지난달 24일까지 내야하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재감사 보고서를 내지 못했다.
한편 전 대표이사가 자기자본의 75%를 넘는 액수인 총 126억을 빼돌려 상폐 위기에 몰렸던 휴바이론은 상폐사유가 해소돼 상장유지가 타당한 것으로 결론짓고 주권거래가 재개하기로 했다.
회계문제로 지난 6월말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실질심사에서 상폐결정을 받아 상폐위기에 몰렸던 피에스앤지는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