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생활의 서구화 및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아동·청소년 비만과 식사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2010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이 날로 늘어 12~18세의 12%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하는 시기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비만으로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질 뿐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도 성인보다 빨리 늘어나 지방세포를 줄이기 어려워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식약청은 “비만을 예방하려면 어린이와 청소년기에는 하루에 1700~2400kcal, 식사는 한끼에 500~600kcal가 적당하고 간식은 하루 1~2회 정도로 곡류, 과일류·채소류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만과 더불어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식사장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살 찌는 것을 두려워해 음식을 먹지 않는 거식증, 한 번에 많이 먹고 구토를 하는 폭식증 등은 심장과 혈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한편, 식약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과 식사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해 ‘비만과 식사장애 예방 가이드’를 e-book 형태로 제공한다.
이번 책자는 비만과 식사장애 분야로 나누어 비만과 식사장애가 무엇인지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da.go.kr 〉정보자료 〉홍보물자료실 & www.kfda.go.kr/nutri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