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제명 비례 4인 탈당…새정당 창당에 ‘힘 실겠다’

입력 2012-09-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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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결국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 진보정치 혁신모임 소속인 통진당 김제남·박원석·서기호·정진후 비례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진당을 떠나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펼치고자 한다”며 탈당 선언을 했다.

이들은 “통진당이 끝내 파국을 맞이했다”며 “저희들 또한 책임의 한 당사자로서 진보정치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들은 각자 교육분야, 녹색·탈핵분야, 시민운동분야, 사법개혁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진보정치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통진당을 선택했다”면서 “그러나 저희들은 지난 5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당내 문제로 본연의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없었다. 통진당은 4·11 총선 때 국민이 보내주신 10% 이상의 지지를 상실했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저희들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보다 오로지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강변하는 구태와 패권적인 모습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강기갑 대표와 함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국민이 바라는 진정으로 혁신된 모습의 진보정치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그런데 안타깝게도 법규정상 비례대표들은 탈당하는 순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며 “그래서 불가피하게 제명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당 창당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법의 적용을 받는 비례의원 4인이 통진당 탈출에 성공하면 신당은 7명의 의원을 보유해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에 이어 제3당이 된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제명 안건으로 의원총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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