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된지 10년이 넘은 전국 학교 급식시설이 2015년까지 모두 현대식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는 1조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및 급식환경 개선대책'을 관계부처오와 합동으로 마련해 지난달 3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서민생활 대책회의에서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3년 동안 1조84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노후 급식시설을 현대화 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함께 급식 납품 업체에 위생 단속을 강화하고 불량 식재료 업체는 시ㆍ도 교육청과 학교가 내년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등으로 명단을 공유해 퇴출한다.
교과부는 또 학교 측이 급식 재료의 단가를 낮추려다 저질 식자재를 구매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를 이번 달부터 의무화한다.
한편 학교급식시설 9920곳 중 지난해말까지 49%인 4836곳만 현대화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