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얘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이병헌과 류승룡 한효주까지 충무로를 이끄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과 그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으로 눈길을 끈다.
붉은 색의 곤룡포를 입고 용상에 앉아 있는 이병헌의 모습은 부드러운 면모와 카리스마가 함께 어우러지며 광해와 하선, 대조를 이루는 두 캐릭터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의 뒤로 류승룡은 왕을 상징하는 곤룡포를 들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 영화 속 왕을 만드는 킹 메이커 허균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단아한 매력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한효주는 기품 있는 모습 이면에 강인한 내면을 지닌 중전의 모습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하선 이병헌을 중심으로 그를 왕으로 만든 허균 류승룡과 두 명의 왕이 사랑한 중전 한효주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지며 묘한 긴장감을 선사,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칠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광해군 8년, 모두가 꿈꿔온 또 한명의 왕이 있었다”는 카피가 더해져 역사 속에서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을 새롭게 재구성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각자의 스토리를 간직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조화로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전하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메인 포스터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환상적 앙상블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이자 실제 역사에 신선한 발상을 더한 팩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통한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재미로 오는 추석 시즌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