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에서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남 내륙에는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들어 가끔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서울이 28.3도, 청주·대전 27도, 대구 26.8도 등 전국이 22~28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를 비롯해 대전 36도, 전주 37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6~37도로 여전히 덥겠다.
서울은 열흘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동안 열대야가 이어지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해서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수요일쯤 중국으로 상륙해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겠다고 전망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