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는 ‘은퇴와 투자’8월호(26호)를 발간, 은퇴 후 주거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은퇴와 투자 8월호에서는 은퇴 후 내게 맞는 거주지를 고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자녀와의 동거여부 △노후 주거비용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활용 △귀농귀촌시 고려사항 △노후 간병기 거주전략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노후 주거계획은 부부 두 사람을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 통계청 ‘2011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가구 10곳 중 7가구는 자녀 없이 부부 혹은 홀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은퇴 후 주거환경은 노후를 함께 보낼 부부를 중심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노인부부만 살더라도 자녀들 주거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는 노후엔 주택비용을 다이어트하라는 것.
자녀가 독립한 후에는 부부가 살기에 큰 집을 처분하고 작은 집으로 옮겨 남은 차액을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은퇴 이후 가계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현금화 할 수 있는 금융자산이 부족한 현실에서 주택비용을 줄여 남은 비용을 노후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세 번째는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활용하라. 은퇴 이후에도 주변 환경 변화 없이 살던 집과 지역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본인 집에서 생활한다면 거주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게다가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거꾸로 부족한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단,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려면 은퇴자에 맞는 주택 리모델링이 필요할 수 있다.
네 번째는 귀농귀촌은 사업적 마인드로 결정하라.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 503가구로 2010년 4067가구보다 158% 성장했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사업적 마인드로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후 간병기에는 요양원, 요양병원을 활용하라는 당부다.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병치레 기간이 늘어나고 간병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면서 간병기 주거환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노후 간병서비스를 원한다면 요양원을 선택하고, 질병치료가 목적이라면 요양병원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밖에도 일본과 미국의 노후 주거 트렌드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 김동엽 센터장은 “흔히‘노후 준비’하면 돈 문제만 생각하지만, 돈만큼 중요한 것이 노후에 어디서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하는 문제다.”며 “아무런 계획 없이 노후 거주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후에 하고 싶은 일, 거주하고 싶은 환경에 맞는 거주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