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효성오앤비에 대한 관심을 최근 주가흐름 때문이라고만 볼수는 없다.
유기질비료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농협계통납품 18년간 매출 1위, 농협중앙회 지정 우수브랜드 최다 보유. 1985년 설립 이후 30년 유기질비료 외길을 걸어온 효성오앤비의 시장 지위는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친환경 유기질비료 전문기업으로 꼽히는 효성오앤비는 식물의 종자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깻묵’을 원재료로 유기질비료를 개발·생산한다.
성주참외, 논산딸기, 청도반시, 홍성 유기농쌀, 경북사과, 나주배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안전 농산물 대부분에 효성오앤비의 친환경 비료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효성오앤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R&D Center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농업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그결과 1994년부터 농협중앙회 유기질비료 납품 실적에 있어서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농협중앙회 지정 우수 브랜드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효성오앤비는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오가닉(Organic) & 바이오(Bio)’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효성오앤비의 대표 제품은 ‘유박골드’로 전체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순수 유박만을 혼합해 제조한 제품으로 국내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다.
특히 이 상품은 효성오앤비에서 국내최초로 개발한 유기복합비료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최상의 비료로 평가받고 있다. 용량을 줄여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취급하기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해 과수농가나 쌀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매우 선호하는 제품이다.
‘유박골드’뿐만 아니라 효성오앤비 제품 대부분이 높은 기술력에 기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정하는 우수브랜드를 최다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은 최근에도 큰 성과를 가져왔다. 토양내 난용성 인산염을 가용화하는 토양 미생물 및 이를 포함하는 토양처리제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한 것.
효성오앤비 관계자는 "이번 발명에서 분리된 토양 미생물 및 이를 이용한 토양처리제는 토양 내 난용성 인산염의 가용화, 유기물 분해,식물병 방제의 효과를 나타내는 기능성 토양처리제로서 다양한 작물의 재배토양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태헌 회장은 30년간 친환경 농자재 생산 노하우와 첨단 생명기술을 집약한 신제품 ‘자바시리즈’를 발표했다.
박 회장은 “농가에 좋은 원료로 만든 농자재만 공급한다는 원칙으로 제품을 양산해 왔다”며 “이번 자바시리즈 역시 최고 원료와 효성친환경농업연구소의 노하우를 접목해 야심차게 출시한 병충해 관리용 유기농자재”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자바시리즈 준비과정에서 회사측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이 바로 원료 수급 문제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찾아다니며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고삼추출물 등 다수의 고품질의 식물추출물을 찾아 자바시리즈에 적용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은 우수한 품질로 나타났다. 충북대학교 공인시험기관에서 실시한 방제 효과시험에서 나방류, 진딧물류, 노린재류 등 해충과 흰가루병을 방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살포한 결과 80%전후의 방제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나방자바, 진애자바, 딱정자바 제품에 사용된 식물 추출물 원료는 해충의 섭식 및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흰가루자바는 흰가루병을 비롯해 각종 식물병원성 곰팡이병들에 대한 살균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오앤비는 오는 2015년 까지 정부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비율을 12%까지 확대하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매년 3%이상 감축키로 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일반 가정은 물론 학교 급식 등 대규모 급식 시설에서도 높아지고 있어, 각 지자체에서는 친환경 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엄격한 품질인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세계최고의 친환경농자재 업체로 발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현정부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