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하반기 시설원예농가에 326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의 올해 예산 722억원 이외에 하반기 326억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설원예농가의 애로사항을 없애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사업의 올해 지원규모는 당초계획보다 45% 이상 증가한 1048억원에 달하게 됐다.
FTA기금사업인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은 기존 노후온실 개보수와 함께 양액재배시설·복합환경제어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지원내용으로는 △노후시설 증개축 △양액재배시설 △관수시설 △복합환경제어기 지원 등이다.
수출측면에서는 일본 시장 비중이 컸다. 2010년 지진·원전사고의 여파로 위축됐지만 시장이 점차 회복 추세에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올 상반기 주요 시설원예품목의 수출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이상 증가한 1억달러을 넘어서고 있다. 2012년 상반기 수출실적은 1억40만달러로 2011년 71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주요 시설원예품목은 파프리카와 딸기, 멜론, 토마토, 장미, 백합, 국화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수요자를 면밀히 파악해 해당 예산을 배정한 후 조속히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