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16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판권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992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다섯번째 재계약이다.
한국 진출 초기 엠포리오 아르마니 한 개 매장으로 시작됐던 사업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아르마니 진, 아르마니 언더웨어, 아르마니 주니어까지 확장됐으며 지난해 56개점에서 매출액 820억 원을 달성했다.
브랜드 매출은 매년 20%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 2016년까지 현재보다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준호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본부장은 “아르마니의 성장은 곧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이라고 할 만큼 두 회사는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적극적인 신규 매장 오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아르마니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파비오 만코니(Fabio Mancone) 아르마니 글로벌 라이센싱&커뮤니케이션 디렉터(Licensing & Communication Global Director of Armani)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라는 믿음직하고 이상적인 파트너를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이 질과 양적으로 모두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5년 내 1억유로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