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280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국가별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선수단은 총 22개 종목에 출전하며 임원 129명과 선수 245명으로 구성됐다.
총 26개 종목 가운데 농구, 테니스, 승마, 카누에서는 출전권을 따지 못했고, 선수단도 210명이 출전했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최소 수준이다.
개막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는 이번 선수단의 최고령·최장신인 핸드볼 대표팀의 윤경신(39)이 맡는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한 윤경신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박용성 회장의 식사와 최광식 장관의 치사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영상으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단 본진은 20일 런던으로 출발해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