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아나운서인 여행작가 손미나가 스페인 여행 에피소드를 전했다.
7일 밤 방송된 ‘이야기쇼-두드림’에 출연한 그는 “스페인 여행 중 가장 생각나는 일로 애국가를 작곡한 고 안익태 선생 부인 ‘고 로리타 안 여사’를 만난 일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로리타 여사를 만나고 싶어 대사관에 전화를 거는 등 여러 경로를 거쳐 전화번호를 알아냈지만 선뜻 전화를 알 수 없었다고.
손미나는 “전화를 하자 딸이 받았고, 내 신분을 밝히기도 전에 ‘한국 사람이냐? 당장 와라. 어머니는 한국사람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찾아간 집은 온통 태극기로 가득 차 있었다”면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스페인 여행 도중 상의를 탈의한 경험도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