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글로벌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입력 2012-07-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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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영상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엠씨넥스 민동욱 대표는 지속적 연구와 핵심기술 및 부품의 자체 개발을 통해 글로벌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대폰 및 자동차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인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2011년 기준 엠씨넥스의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기, 삼성광통신, LG이노텍에 이어 국내 4위,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 국내 1위, 세계 5위다. 휴대폰·차량·산업용 감시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현대모비스, 현대·기아·푸조 자동차, 삼성전자, NEC, 교세라(KYOCERA), ZTE, 폭스콘, 모토로라 등 국내·외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 40여 개사에 공급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처로 지난해 매출액은 215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으로 2010년 대비 각각 48%, 78%, 96% 성장한 수치다. 엠씨넥스는 2005년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연평균 성장률 66%을 기록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민 대표는 “동아시아 넘어 미국, 독일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차량용 카메라 모듈 수출과 관련한 글로벌 마케팅 및 동아시아 지역에 구축해 놓은 시스템과 세계 일류 기업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엠씨넥스는 일본, 대만, 중국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중국 상해에는 3개 공장을 갖춰 제품을 생산 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외 매출은 엠씨넥스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회사측은 직수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으며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정확한 시장 예측과 대응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하는 중국내 ZTE와 화웨이(HUAWEI)를 비롯해 OPPO(세계 15위), GIONEE(세계 25위)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세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향후 중국 자회사의 매출 급증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중국의 ZTE와 일본, 국내 고객사와 함께 1300만 화소 AF 및 1600만 화소 AF를 개발 중이다.

이어 민 대표는 각 사업분야별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해 기술 및 신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 초점 기능 특허를 포함해 21개 등록 특허를 보유한 동시에 16개 특허를 출원 중이고 ISO/TS 16949 품질경영 인증, ISO14001 환경경영 인증, SQ인증 획득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그는 “엠씨넥스는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사업분야에서 고성능과 초소형화를 요구하는 시장의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며 “슬림화 및 AF 기능까지 갖춘 500만 화소 AF부터 800만 화소 AF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 및 양산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8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의 약 18%를 차지한 차량용 카메라 모듈의 경우 수 초기 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거래처를 확보,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엠씨넥스의 103 종류에 달하는 자동차 전·후방 카메라 모듈은 촬영 영상을 저장하는 블랙박스 카메라부터 운전자의 졸음을 인식하는 DSM 카메라, 멀티뷰와 전방위 360도 AVM(Around View Monitoring) 및 자동주차가 가능한 인공지능형 카메라 등이 탑재된 국내·외 28개 차종에 적용 중이다.

엠씨넥스는 스마트폰, 자동차 전후방 카메라 및 보안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카메라 모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세계 최소형 VGA, 2M 자동초점기능(AF:Auto Focus), 3M AF 카메라 모듈을 잇따라 개발하며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신제품 연구 및 개발, 본사 및 상해 공장 자동화 설비 투자, 재무건전성 등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확장을 위한 투자금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엠씨넥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6200원~1만86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0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129~148억원으로 오는 9~10일 수요예측과 16~17일 청약을 거쳐 7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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