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달 2일 19대 국회를 개원하고 첫 본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는 다음달 16일까지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한구·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간인 불법사찰은 국정조사, 내곡동 사저 문제는 특검을 실시하고 언론사 파업은 문방위 내에서 논의키로 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이 10개, 민주당이 8개를 갖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국토위원장을 내주고 선진통일당(옛 자유선진당)이 보유하고 있던 보건복지위원장도 민주당에 넘겼다.
이날 합의문을 통해 여야는 내달 5일까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특위를 구성해 조속한 시일 내 임명동의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의안을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