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프리미엄 문화서비스 하트박스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문화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터파크 쇼핑, 티켓, 도서, 여행 상품 구매시 포인트와 별개로 자동 적립되는 하트를 기부함으로써 미혼양육가정, 다문화가정, 중증질환을 극복중인 어린이, 아프리카 기아 및 빈곤층 등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것이다.
6월 25일부터 시작되는 ‘사랑의 문화기부 시즌4’에서는 총 10만장의 하트를 기부받아 말라위에 1000장의 담요를 전달할 예정이다. 말라위는 우리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로 큰 일교차와 의료시설 미비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태어난 지 3개월 이내에 세상을 떠난다.
이에 외교통상부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모아 전달해왔다.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비행기 티켓 한 장당 1000원의 기여금이 자동 부과되는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20여개 국가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여금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통해 운용되며 NGO의 아프리카 질병 퇴치 사업, 국제 의약품 구매 기구 등에 기부된다. 오는 2012년 9월 제도 만료를 앞두고, 외교통상부는 제도 시한 연장을 추진 중이며 국회에서도 기여금 부과의 일몰 시한을 폐지하거나 시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한국 국제 협력단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하트를 보유한 고객 외에도 기간 중 희망의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하트를 한 장씩 발급받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진우 인터파크INT 마케팅기획팀 팀장은 “하트박스 기부프로그램은 고객이 상품구매로 얻은 자신의 소중한 하트를 기부에 사용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같이 사는 사회에서 따뜻한 공감대를 서로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부행사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프리카의 아동에게 우리의 따뜻한 시선을 넓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