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61명의 당원이 유령당원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공개된 통합진보당 당원명부에서는 61명의 당원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동의 같은 지번에 주소를 두고 있어 유령당원 논란이 제기됐다.
송재영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3일 '성남의 동일 주소 집단 주거 선거인단 문제 관련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에서 당원 수십명이 같은 주소지에 등록돼 있다고 폭로했다.
3개의 주소지에 많게는 61명이 동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같이 살고 있다는 곳은 중화요리집으로 실제 거주지는 서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주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부정선거 의혹이 일자 지도부는 즉각 논란 차단에 나섰다.
최성은 전 성남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자료를 내고 "4ㆍ11 총선 당시 당규상 당원 주소지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어서 단체 사무실 몇 곳을 주소지로 해 입당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중국음식점 주소는 성남시재개발세입자협의회 사무실 "이라며 "중앙당에서 일부 언론에 당원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는 당직선거 이후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