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버벌진트의 새 앨범에 국내 초특급 피처링진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21일 발매된 버벌진트의 앨범 ‘10년동안의 오독 I’은 데뷔 10주년 기념앨범 격으로 10cm의 권정열 외에도 아이비 애즈원 싸이코반(psycoban) 시온(Zion), 같은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식구인 3인조 남성힙합그룹 팬텀, 시진 등 각 분야의 개성 넘치는 실력파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번 앨범은 애초 ‘Modern Rhymes’ EP의 10주년 기념앨범으로 지난해 말 발표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8월에 발표했던 앨범 ‘Go Easy’가 대중적 성공을 거두면서 밀려드는 스케줄로 인해 작업일정에 차질이 생겨 결국 올해 빛을 보게 됐다.
타이틀곡 ‘충분히 예뻐’는 랩퍼로서 버벌진트의 역량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팬텀의 멤버 산체스가 피처링을 맡았으며, 뮤직비디오에는 마이티마우스 상추와 배우 이영은이 출연해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10cm의 권정열과 호흡을 맞춘 선공개곡 ‘굿모닝’은 방송활동 없이도 전 음원차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버벌진트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10년동안의오독 작업기’ 영상은 초특급 피처링진과의 작업 모습을 티저형식으로 공개해 팬들의 무한 기대를 모았다.
버벌진트는 지난 19일 홍대 커먼에서 새 앨범 발매 전 팬들과 함께하는 음감회를 개최해 많은 팬들과 호흡했다. 새 음반을 감상하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루었던 이번 음감회에서는 MC스나이퍼와 45rpm, 팬텀이 깜짝 출연해 버벌진트의 새 앨범 발매를 축하해 주기도 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선보이며 한국 힙합신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해온 버벌진트는 “‘10년동안의오독 I’은 치열했던 지난 10년간의 음악역사를 기념하는 앨범이자 지금까지 잘못 읽혀왔던 나의 음악적 캐릭터를 재정립하기 위한 앨범이다”라며 “이번 앨범은 시리즈로 기획돼 향후 2부작 또는 3부작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버벌진트는 21일 새 앨범 ‘10년동안의 오독 I’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충분히 예뻐’(feat. 산체스 of 팬텀)로 음원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