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분당 잘나간다 했더니 식품업계 최초 특허기술상 수상

입력 2012-06-21 08:56 수정 2012-06-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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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전분당 사업 관련 연구성과로 특허기술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특허청 주최 특허기술상에서 중앙연구소 전분당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전분계 유화안정제 및 이의 제조방법’이 식품분야 최초로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이 수상한 발명은 제과, 제빵, 드레싱, 음료 등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 산업소재에 사용되는 유화안정제의 새로운 제조 기술이다. 천연원료로 옥수수나 감자, 쌀, 고구마 등에 다량 함유된 전분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 기술과 비교해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산성조건이나 고온처리 등 다양한 가공조건과 저장온도에서 우수한 유화안정성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물에 용해 후 가열하여 사용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해 차가운 물에서도 쉽게 용해되는 사용상의 편리함도 갖췄다.

대상의 전분당 사업은 2010년 3000억원에서 2011년 4000억원 규모로 늘어나 2016년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전분당 사업 본부장 출신 명형섭 사장이 현 대상의 대표이사로 있어 앞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전분 신소재 기술 개발로 제과, 드레싱, 커피크림, 분말스프 및 향신료 등에서 유화용 원료로서 연간 수백억 원 규모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고가의 카제인나트륨 및 검류의 대체가 가능해졌고, 산업용도로서 원유시추 등에 사용되는 구아검 대체제로서도 용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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