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혜민스님 초청’ 인문학 강연 개최

입력 2012-06-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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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고마움 가져라. 행복 키워드는 고마움" 제언

▲혜민스님이 19일 SK케미칼 인문학조조강연회에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SK케미칼이 19일 혜민스님을 초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개최했다.

혜민스님은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해 승려이자 미국 대학교사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최근엔 트위터에 남긴 글들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트위터리안’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지도자 300인(조사:미디어리서치)’으로도 유명하다.

이 날 강연에서 혜민스님은 ‘성숙해지는 것, 행복해지는 것, 용서하는 것, 사랑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그리움 홀에 모인 300여명의 SK케미칼 임직원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혜민스님은 “행복해지는 법은 간단합니다. 세상 살아가는 마음 각도만 살짝 바꾸세요. 고마움을 갖고 사세요. 행복의 키워드는 고마움입니다”라며 진심어린 제언과 당부의 메세지를 전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참석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책에 친필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혜민스님과 함께하기’이벤트가 진행됐다.

SK케미칼 김기석 기업문화실장은 “혜민스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기업과 구성원들에게 많은 의미를 느끼게 했다”면서 “일할 맛나는 일터를 만들어 기업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가기 위해 오늘과 같은 소중한 시간을 지속해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혜민스님 초청 강연은 SK케미칼의 ‘그리움 G.rium’ 인문학 강연 중 하나다. 그리움은 ‘Green + Auditorium’의 축약어로 ‘친환경 공연장’이란 의미와 함께, ‘예술 및 지식에 대한 그리움’이란 뜻도 담고 있다. SK케미칼은 2010년 10월 본사 이전과 함께 기업문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

김상근 교수의 ‘르네상스 창조경영’으로 시작된 인문학 강연은 현재까지 김정운, 션(노승한), 박재희, 최인철, 유흥준, 박웅현, 김난도, 박경철, 심영섭, 김갑수, 한명기, 김형철, 고미숙 등 각 분야 대표 강사들의 강연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현재 주 1회의 아침 강연과 월 1회의 저녁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예술 및 인문학 갈증을 해소시키고 있으며, 향후 지역주민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문화기부활동으로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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