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코드J'와 가진 인터뷰에서 심형래는 "'디워'의 3D판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총 제작비 700억 원이 들어간 '디워'는 당시 미국과 일본, 중국까지 배급된 대작 영화. 심형래는 “'디워' 3D판의 경우 중국과 일본 현지 배급사들이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워' 엔딩곡으로 '아리랑'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 "최근 중국이 '아리랑'을 무형 문화재로 등록해 논란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디워'의 경우 중국에서만 2600만명이 봤던 만큼, '디워' 3D판을 통해 중국 전역에 아리랑을 다시 한 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디워2’ 등 차기작들에 대해서도 밝혔다. ‘디워2’는 시나리오 작업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 심형래는 미스터 빈과 함께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극도 준비 중이다.
밀린 직원 임금과 각종 채무에 대해선 “영구아트 본사와 자신의 자택인 타워팰리스 경매를 통해 변제하고,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는 지인들이 있다”며 “영화 관련 테마파크 사업 등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형래는 지난 4월 총기 개조와 횡령에 있어 일부 혐의를 인정받으며 불구속 기소, 영구아트 폐업 과정에서 전 직원들에겐 밀린 임금 9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 또 저축은행-영화제작사와의 소송에서도 잇따라 패해 대출 이자 25억 원과 선금으로 받았던 영화제작비 4억 9000만원도 반환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결국 영구아트 본사는 물론 자신의 자택인 타워팰리스까지 경매에 넘긴 바 있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