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 ‘효자업종’까지 고려해야

입력 2012-06-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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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투자 시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종류별 상품에 맞는 업종 유치까지 고려해야 한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14일 이 같이 조언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주택시장의 장기침체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다. 상가 역시 전통적인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상품으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상가는 개별적 특성이 강해 상품과 지역에 따라 결과값이 상이하게 나타나게 마련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투자 전에 상품별 효자업종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먼저 단지내 상가 투자에 있어서 내외적 환경 요인을 분석했다면 슈퍼마켓, 부동산 중개업소, 미용실, 세탁소등에 타깃 설정을 해야 한다. 이러한 업종은 아파트 거주민들에게 필수적 업종이라 업종 부침이 심하지 않다. 단, 아파트 공급방식에 따라 업종은 다소 변경될 수도 있다.

수익형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도시형생활주택+상가’, ‘오피스텔+상가’ 형태의 공급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역시 거주자에게 필요한 음식점, 편의점, 세탁소등에 노림수를 두는 것이 좋다. 대학가에 위치한 경우라면 업종 선택을 다소 확대할 할 필요는 있다.

가천대(구 경원대) 역세권에서 분양중인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일성 오퍼스원’ 분양 관계자는 “대학가 상권이다 보니

이 주변은 대학생들의 소비가 활발하다”며 “이러한 점에서 일성 오퍼스원의 경우 편의점, 호프전문점, 당구장, 분식, 커피전문점, PC방등의 업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성 오퍼스원은 연면적 9694㎡,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5~32㎡ 소형 161가구로 상가는 지하1층~지상2층서 23호가 공급된다.

광교 경기대역(가칭)서는 오피스텔 상가인 ‘파인렉스1’가 분양 예정이다. 대학가, 테크노밸리 인접 수요의 유입으로 유관 업종 유치가 예상되지만 광교산 등산로와 맞물리다보니 아웃도어 판매점들의 입점이 가능해 이 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신도시 주거 중심의 근린상가 투자시에는 중개업소, SSM, 학원, 병원 등의 입점을 노리는 것이 좋다. 올 연말 3000여가구의 에듀타운 입주를 앞두고 근린상가 세븐스퀘어가 상가 24호를 분양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개업소, 학원, SSM 등이 이미 선임대 됐다는 설명이다.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상가 투자시에는 구내식당, 편의점, 문구점, 전문 음식점등의 이용율이 높다. 때문에 이러한 업종을 겨냥해 투자해야 유리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투자의 수익은 세입자의 매출 상황에 좌우되는 만큼 안정적인 업종유치는 매우 중요한하다”며 “그러나 인기 업종이라도 공급과잉 여부를 따져야해 유사 업종 분포도 파악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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