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박 3인방 반발에도 “경선준비위는 안돼”

입력 2012-06-08 21:20 수정 2012-06-08 2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8일 대선 경선 룰을 둘러싼 내홍에도 불구, 경선관리위원회를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비박(非박근혜계) 대선주자 3인의 경선준비위 구성 요구를 또다시 일축한 셈이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19대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대선에선 룰이 없었기 때문에 경선준비위를 발족한 것이지만 이번엔 당헌·당규에 룰이 다 나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준비위를 구성하면 일정을 맞출 수가 없다.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사무총장은 징계를 당한다”면서 “경선관리위에선 경선 룰 협상을 할 수도 있고 대선주자들이 등록하면 당 최고위원회의에 상임고문으로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비박 3인방 대리인들이 경선준비위 구성 및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요구하며 오는 10일 중으로 공개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선 “아직 정확히 보고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에도 만났지만 그분들(비박주자 3인)을 제가 한 번 만나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일시 등은 못 박지 않았다.

여기에 서병수 사무총장도 “11일 전후로 경선관리위를 출범하지 않으면 경선 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면서 “완전국민경선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병폐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고, 한다 해도 현재보다 더 경쟁력 있게 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부정적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비박 주자 3인은 이날 대리인들의 입을 빌어 경선준비위를 통해 룰을 먼저 확정한 후 관리위를 출범시킬 것을 요구하며 연찬회를 보이콧했다. 이들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 불참까지 경고하고 나선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09,000
    • +4.36%
    • 이더리움
    • 4,613,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0.9%
    • 리플
    • 1,030
    • +5.53%
    • 솔라나
    • 304,600
    • +0.96%
    • 에이다
    • 827
    • +1.6%
    • 이오스
    • 790
    • +1.15%
    • 트론
    • 254
    • +0%
    • 스텔라루멘
    • 185
    • +6.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50
    • +4.39%
    • 체인링크
    • 19,820
    • -0.2%
    • 샌드박스
    • 416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