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2월 대선을 위한 후보경선 절차에 들어가기 위해 오는 11일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서병수 당 사무총장은 6일 “오는 11일에는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려 절차를 밟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당헌·당규상 경선준비위는 없다”며 “경선준비위를 꾸려 한 달 정도 했는데, 3월인가 만들었지만 시간적으로 무리였다”고 설명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당헌·당규를 보면 오는 8월19일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야 된다”며 “두 달 전인 6월19일부터 시작해도 늦다”며 경선준비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경선준비위 없이 바로 경선관리위를 구성키로 함에 따라 경선출마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선관리위는 11~13명 규모로 경선일정과 방식, 후보자검증을 맡는다. 경선관리위는 영남·호남·중부권 등 전국 4개 권역별 정책비전대회 개최와 함께 권역별 순회경선, 선거인단 규모 확대조정 여부 등을 정한다.
현재 경선관리위원장으로는 김형오, 박관용,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3~4명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