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국내외 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2000억원 안팎의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받기 위해 PEF 등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의 유상증자는 최근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3기를 증설하기로 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부터는 포항 부생복합발전설비에 595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유상증자 외에도 8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렵 업계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현재 포스코에너지의 성장세가 가파른데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회수도 쉽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운영하는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가 각각 지분 85.7%와 14.3%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