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내다버린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27일 새벽 2시쯤 성남시 단대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69)를 살해하고 근처 공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70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씨는 아내가 잔소리를 한다며 주먹과 팔꿈치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평소 술이 잦아 자주 아내와 다퉈왔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