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9일 ‘파라과이와 강살리기 및 수자원 관리 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6일 모로코와의 MOU 체결 이후 두번째 4대강사업 MOU가 체결된 것이다.
파라과이는 연평균 강우량이 약 1500mm로 비가 많이 오는 편이며, 여름철에 강우가 집중되어 가뭄과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물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강, 파라나강 정비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어 한국의 4대강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고 국토부측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 파라과이 루고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MOU 체결 이후 오후에는 강천보 현장을 방문해 4대강사업 설명을 듣고, 한강 문화관을 둘러보았다.
현장을 둘러본 루고 대통령은 “물을 잘 활용하는 것이 사회·경제 발전에 필수적이며, 4대강사업이 미래비젼을 가진 중요한 사업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국제적인 관심이 커져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나라에서 기술협력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4대강사업을 통해 축적된 수자원 관리 역량을 토대로 기후변화 시대 물 관리 분야의 세계 선도국가로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해외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