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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는 SBS ‘신의’는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줄 판타지 멜로물이다.
공민왕 즉위 원년,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노국공주를 구하기 위해 하늘로 통하는 ‘천혈’을 타고 21세기로 온 호위무사 최영(이민호 분)이 성형외과 의사 은수(김희선 분)를 ‘신의’(神醫)로 생각, 고려로 데려가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 류덕환은 원나라의 볼모로 살다가 고려의 왕에 즉위하게 된 공민왕을 분한다. 풍전등화 상태의 고려를 구하기 위해 ‘최영’의 조력을 받아 원나라에 맞서는 영민한 왕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류덕환은 “처음 ‘신의’의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작품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김종학 감독님과 송지나 작가님 두 분의 이름만으로 강한 신뢰감을 받은 작품이다. 또 공민왕이라는 역할은 거부할 수 없는 끌림 그 자체였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훌륭한 작품인 만큼 부담도 된다. 하지만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던 캐릭터인 만큼 좋은 연기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의를 밝혔다.
더불어 류덕환은 원나라의 공주이자 고려의 왕후가 되는 노국공주와의 애잔한 로맨스도 펼칠 전망이다.
‘신의’의 제작 관계자는 “공민왕은 고려의 왕들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왕이다. 가슴 속 울분으로 가득 차 냉소적이면서도 원나라에 맞서 강건한 군주로 성장하는 공민왕을 그릴 배우로 류덕환 말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20년이라는 연기 경력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감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류덕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김희선과 이민호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류덕환의 합류로 더욱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신의’는 오는 8월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