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시드 폴(조윤석)이 1998년 데뷔 이후 14년 만에 음악전문방송의 MC로 나선다.
루시드 폴은 오는 23일부터 케이블채널 MBC Music ‘리모콘’ 단독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게 된다.
서정적인 음악으로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루시드 폴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에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색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1997년 ‘미선이’ 밴드로 데뷔하여 공학도와 음악인의 길을 함께 걷다 2009년 돌연학업을 중단하고 전업뮤지션을 선언했다.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지금까지 정규앨범 5장과 OST,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루시드 폴의 ‘리모콘’ 은 ‘리얼 모던 콘서트’란 의미의 제목으로, 감각적인 무대와 함께 뮤지션들의 음악과 이야기를 리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통 음악프로 MC 첫 도전을 앞둔 루시드 폴은 프로그램 제작과정 초기단계부터 제작진과 함께 촬영 장소부터와 게스트, 음악장비까지 세세하게 체크하고 회의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리모콘’ 첫 방송을 축하하는 특별 게스트로는 절친한 음악 선후배인 유희열과 성시경이 초대됐다. 첫 방송답게 그 동안 어느 방송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세 사람이 함께하는 합동 무대와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무대를 볼 수 있다.
루시드 폴과 감성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루시드 폴의 리모콘’ 첫 방송은 오는 23일 밤 11시MBC Music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