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주말극장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에서는 극중 의사인 승주(윤정희 분)와 선배인 인철(최원영 분)이 지하철 플랫폼 키스를 나눌 예정이다.
두 사람은 친구인 재혁(유연석 분)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난 뒤 헤어진다. 지하철 역까지 같이 가게 승주와 인철은 신영(유서진 분)의 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때 승주는 자신을 끌어당기는 인철에게 이끌려 애틋한 키스를 하게 되는 것.
촬영은 지난 5월 초 일산의 주엽역에서 진행됐다. 당시 지하철이 지나가는 와중에 윤정희와 최원영은 둘만 서있고, 감독은 건너편 플랫폼에서 큐사인을 보냈다. 이에 둘은 이런 저런 대사와 함께 감정연기를 잇다가 어느새 입술을 맞췄다.
특히 둘의 이런 키스에 지하철을 타고 가던 시민들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타려던 시민들도 둘을 숨죽이며 바라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러다 ‘맛있는 인생’촬영임을 알고는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보여지는 지 봐야겠다”며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조연출 이우람 PD는 “윤정희 씨와 최원영 씨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애틋한 키스를 나눴는데, 과연 둘의 인연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며 “그리고 촬영당시 협조해주신 많은 시민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승주와 인철의 애틋한 플랫폼키스는 오는 12일 5회 방송분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