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6500m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첨단 전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여수엑스포 주제인 바다를 심층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인 해양베스트관은 세계 과학자들이 찾아낸 깊고 넓은 바다의 비밀을 소개한다.
해양베스트관에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유인 잠수정 등 바닷속 관측 기기들을 실제로 관람할 수 있다.
해양보존 공간에서는 유류사고, 해양쓰레기 등 전 세계적인 이슈인 해양오염의 실태를 파악하고 보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자신만의 바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색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북미와 남미를 거쳐 태평양을 횡단한 권영인 박사의 갈라파고스 항해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로 5000m 심해를 탐사한 김웅서 박사의 바다 속 탐험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
해양베스트관 강현주 관장은 “과학해설사와 해양에 대한 궁금증을 토론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미래 해양을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의 필수코스”라며 “관람객이 직접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형 전시와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소통이 가능한 강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