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블리자드에 따르면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유저들과 함께 교류하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 미국 본사에서 디아블로3 게임 디렉터 제이 윌슨, COO 폴 샘즈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출시 준비와 관련해 최종 점검을 하는 등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디아블로3 출시와 관련해 준비된 프로그램들 가운데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벤트는 바로 디아블로3 한국 공식 출시 D-1 행사다.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에 위치한 비트플렉스 1층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1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이용자들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시작될 디아블로3의 사전 판매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디아블로3와 관련된 멋진 영상들이 상영되고 블리자드 공식 라이선스 제품들이 한정 수량으로 선물로 증정되며 다양한 현장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돼 있다.
행사장에서는 디아블로3 개발자 및 이지아, 리쌍, 윤일상 등 테스티모니얼 영상 모델들의 사인회도 마련돼 구입한 패키지에 사인도 받을 수 있다. 블리자드 게임 한정 소장판들 가운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출시되는 디아블로3의 한정 소장판이 이 행사장에서 구입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유저들은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휴가를 내거나 행사장에서 밤을 샐 예정이라고 SNS를 통해 밝히는 등 많은 유저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디아블로3 박스 패키지가 판매될 잠실 토이저러스와 홈플러스 등 매장도 직접 방문해 확인함으로써 매장 출시 계획에 대한 점검도 끝냈다.
실질적으로 디아블로3를 직접 플레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Evil's Truck (이블스 트럭)이라고 명명된 이 트럭은 디아블로3 플레이가 가능한 최신 고사양 PC 15대가 탑재된 최신 트럭으로 유저들은 좀 더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디아블로3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경기대, 아주대 등) 및 번화가(엔터식스, 두타 등)를 중심으로 15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운행되며 지역 PC방과 연계해 2시간 동안 무료로 디아블로3를 체험할 수 있는 PC방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각종 매체를 통해 진행되는 광고를 통해 12년만에 찾아온 디아블로3의 출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배너 광고에서는 이용자들의 시선을 끄는 디아블로3 아트웍과 문구를 사용했으며 이와 함께 버스, 신문 그리고 극장 및 강남대로 건물 외벽 스크린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디아블로3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한편 디아블로3는 DVD 버전과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5만5000원이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소장판(Collector’s Edition)은 최초로 한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의 경우 3월 15일부터 디지털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디아블로3는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