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이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00%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및 유로존 정치적 위험과 더불어 여전히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하 재료가 상쇄되며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체감지표(BMSI)는 93.6(전월 98.1)로 전월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미국 경제 지표가 잇달아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된 점은 금리 상승요인이나 장기 추세 성장에 못 미치는 글로벌 경기 완화 속도와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금리 상승을 제한 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02.6(전월 101.3)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2.3%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하락 응답자 비율은 5.1%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가 원ㆍ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유로존 재정위기와 북한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따라 하단을 지지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